관곡지는 연꽃 연못이다.
경기도 시흥시는 넓은 면적에 비해 가 볼 만한 곳이 많지 않은 곳인데
그 중 하나가 관곡지 이다.
명나라에서 가져온 연꽃씨를 갖다 심어서 15세기 때부터 연꽃으로 유명한 동네라고 한다.
1. 관곡지 위치
이러한 곳들은 대부분 대중교통은 불편한 것을 전제로 자차를 이용해야한다.
관건은 주차장인데 이곳은 주차장이 없다. 따라서 노상에 주차해야하는데 연꽃이 필 무렵의 주말에는 주차가 매우 힘들다.
게다가 대형 화물차들이 주차를 하는 길목이라 자리가 쉽게 나지 않아서 먼 곳에 차를 대고 걸어서 입장해야 한다.

성수기 시즌이 되면 연못에 모두 연꽃들이 들어차게 된다. 그때는 사람이 너무도 많아서 들어갈 엄두를 못낼 수도 있을 정도
먼 교외로 나갈 사정이 안되는 사람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찾았다가 무거운 발걸음을 하게 되는 곳
2. 관곡지 특징
이곳은 사유지라 연못을 끼고 있는 주택에는 사람이 살고 있으므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조선 세조 때부터 이 땅에 살고 있었다고 하니 역사가 오래된 곳이다. 후손들이 살고 있는 듯. 사유지에 딸린 연못을 시흥시에서 관리하는 듯 하다. 관곡지의 정보는 시흥시청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
사람들을 두려워 하지 않는 새들,
바닥을 저어 먹이를 찾는 저어새와 백로. 사진에는 없으나 왜가리도 많다.

아파트 천국인 한국에서는 어디에나 배경에 아파트가 걸린다. 풍경이나 인물사진을 찍기에는 조금 아쉬움.
성수기에는 인물이나 이런 나무들로 아파트를 가리도록 프레임을 고려해서 찍어야 할 듯
연꽃테마파크들을 놓고 봤을 때 관곡지는 크게 추천은 할 수 없다. 시흥시의 특성상 주변에 다른 볼거리가 없다. 이곳에서 모든 일정을 소화해야하는데 인프라도 부족하고 주차도 불편하다. 시내도로를 통과해야 해서 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교통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시간이 많이 걸린다.